검색결과147건
프로야구

'원태인 7이닝 무실점' 삼성, 최근 10G 8승 상승세…키움 5할 승률 붕괴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웃었다.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대구 LG 트윈스전 패배로 4연승 상승세가 꺾였던 삼성은 키움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따내며 시즌 전적 16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당한 키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13승 14패로 5할 승률도 무너졌다.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원태인은 4회까지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 키움 선발 김인범은 피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은 5회 초 균형을 깼다. 1사 후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이성규의 볼넷으로 1,2루 찬스. 김성윤의 타구가 투수 맞고 굴절, 2루 땅볼로 처리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지찬이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5회 말 선두타자 변상권의 우중간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은 7회 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포일로 무사 2루.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성윤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책임졌다. 8회 초 1사 1,2루에선 류지혁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원태인이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선발 4연승. 타선에선 포수 강민호가 원태인의 리드를 이끌며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키움은 김인범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산발 3안타에 그쳤다. 1번 송성문과 3번 김혜성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21:19
프로야구

[IS 냉탕] 직구·커터·체인지업·커브 다 공략, 9실점…위기의 류현진 'ERA 8.36'

말 그대로 '난타'였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자존심을 구겼다.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9실점(9자책점)했다. 4-7로 뒤진 5회 말 1사 1·3루에서 교체된 뒤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실점이 추가됐다. 2012년 7월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달성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8점) 기록을 경신, 시즌 평균자책점이 8.36(경기 전 3.72)까지 악화했다. 한화는 7-11로 패했다.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피안타 1개, 볼넷 1개로 무실점하며 순항했다. 팀 타선도 3회 1점, 4회 3점을 지원하며 4-0 리드를 안겼다. 분위기가 급변한 건 5회 말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안타,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송성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그다음이 문제였다. 8번 김재현부터 3번 김혜성까지 충격에 가까운 5연속 적시타로 4-5로 점수 차가 뒤집혔다. 직구(포심 패스트볼)·커브·컷 패스트볼(커터)·체인지업까지 구종을 가리지 않고 공략당했다.4-5로 뒤진 1사 1·2루에선 최주환에게 2구째 직구,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초구 체인지업이 2타점 적시타(김휘집)로 연결됐다. 7연속 피안타를 맞은 뒤에야 한화 벤치는 불펜을 가동, 류현진을 김서현으로 바꿨다. 김서현은 이형종에게 적시타, 2사 만루에선 밀어내기 볼넷으로 류현진의 책임 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81개(스트라이크 54개)였다. 투구 분석표 상 직구 최고 구속은 147㎞/h. 직구(30개) 투심 패스트볼(13개) 커터(15개) 체인지업(10개) 커브(12개) 슬라이더(1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하지만 키움 타자들은 타선이 두 바퀴 돈 이후 류현진의 결정구를 어렵지 않게 받아쳤다. 힘이 부족했던 탓일까. 메이저리그(MLB) 타자를 상대했던 '팔색조 구종'이 맥없이 쭉쭉 뻗어나갔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21:32
프로야구

[IS 고척] '충격의 5회' 류현진, 5연속 적시타·7연속 피안타 '휘청'…개인 최다 9실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통산 99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9실점했다. 9실점은 류현진의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2012년 7월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8실점) 기록. 4-7로 뒤진 5회 말 1사 1·3루에서 교체됐고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실점이 추가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36(경기 전 3.72)까지 악화했다.충격에 가까운 경기였다. 류현진은 4회 말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순항했다. 팀 타선은 3회 초 1점, 4회 초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무난하게' KBO리그 복귀 첫 승을 신고하는 듯했다. 문제는 5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송성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8번 김재현부터 3번 김혜성까지 5연속 적시타를 허용, 순식간에 5-4로 점수 차가 뒤집혔다. 이어 최주환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6연속 피안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한화 벤치는 투수 교체 없이 계속 기회를 줬으나 더는 버티지 못했다.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7점째를 내줬다. 결국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 대신 김서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서현은 이형종의 적시타, 2사 만루에선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류현진의 책임 주자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키움은 5회 말에만 10득점하며 10-4로 역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20:19
프로야구

'오재일 역전 만루포' 삼성, 약속의 8회로 키움에 6-5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가 8회 말 터진 오재일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키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8회 초까지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 말 키움 불펜진의 난조와 오재일의 한방으로 4점을 쓸어 담으면서 단번에 역전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초반 1점씩을 주고 받았다. 2회 초 키움이 주성원의 2루타와 임병욱의 안타, 김수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도 3회 말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이 6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 폭투로 무사 2, 3루를 만든 키움은 이주형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깼다. 이후 김수환의 안타와 김시앙,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는 듯 했다. 삼성은 7회 말 선두타자 강한울의 안타와 폭투, 김현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피렐라의 안타로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 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선두타자 이재현과 김지찬이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걸러 나가며 출루했고, 대타 강민호가 바뀐 투수 이명종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나온 오재일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뒤집었다.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이 세 선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3.08.26 21:24
프로야구

[IS 냉탕] 6연패 9위 추락 키움…9회 '강공' 전략, 결과에 울다

9회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한 키움 히어로즈가 더 깊은 연패 수렁에 빠졌다.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3-4로 패했다. 지난 6일부터 이어온 연패가 어느새 '6'까지 늘어나 리그 9위(38승 2무 45패, 승률 0.458)까지 추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앞서 있던 8위 KT(36승 2무 41패, 승률 0.468)와의 맞대결 패배라서 더욱 치명적이었다.경기는 5회까지 3-3으로 팽팽했다. 살얼음 승부에서 KT가 6회 초 황재균과 이호연, 조용호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김민혁의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6회 말 1사 2루, 7회 말 1사 2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8회 말에는 2사 후 송성문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2사 2루에서 대타 김수환이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건 9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대타 주성원이 데뷔 첫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김준완의 희생번트 때 KT 1루수 박병호의 치명적인 실책이 더해졌다. 2루 송구 액션을 취하다가 공을 흘렸고 그사이 김준완이 1루에 도달했다. 천금 같은 무사 1·2루 김혜성 타석에서 나온 키움 작전은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이었다.김혜성의 타격감을 믿는 전략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김혜성이 친 7구째 라인드라이브가 투수 김재윤에게 걸렸다. 이어 1루에 바로 송구,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키움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까지 이어갔지만, 김웅빈이 통한의 투수 땅볼로 아웃돼 한 점 차 무릎을 꿇었다. 김혜성 타석에서 번트하지 않은 선택. 모든 게 결과론이지만 키움으로선 그 '결과'가 유독 뼈아픈 하루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전 9위였던 한화 이글스(34승 4무 40패, 승률 0.458)가 선두 LG 트윈스(49승 2무 30패, 승률 0.620)를 꺾어 키움은 7위에서 9위까지 떨어지게 됐다. 13일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팀에 초비상이 걸렸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2 22:07
프로야구

[IS 고척] 후라도,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10피안타 3실점…ERA 2.90

키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슬아슬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다.후라도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 했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8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다.시작은 불안했다. 1회 초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제 실점한 뒤 강백호의 안타로 다시 1사 만루. 장성우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득점해 0-2로 끌려갔다. 2회 초를 피안타 1개로 막아낸 후라도는 3회 초 다시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알포드의 몸에 맞는 공과 후속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로 주자가 쌓였다. 하지만 강백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 역대 81번째 삼중살로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했다. 구단 역대 4호.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초였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김민혁의 중전 안타, 알포드의 내야 안타를 연거푸 허용했다. 특히 알포드의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1루에 악송구해 무사 2·3루.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통한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회부터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후라도의 투구 수가 90개(스트라이크 62개)로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이었다. 후라도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96.3개였다. 이날 후라도의 직구(29개)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커브(5개) 체인지업(13개) 투심 패스트볼(29개) 컷 패스트볼(10개) 슬러브(4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은 탁월했다. 경기 뒤 후라도의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90으로 소폭 상승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2 20:47
프로야구

[IS 수원] '이정후·이형종 8타점' 키움, KT에 14-5 대승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 이형종의 5안타 6타점 합작에 힘입어 KT 위즈에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4-5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타선의 불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3번타자 우익수 이정후가 4안타 6출루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이형종도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대체 선발 주권이 1회 5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2점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를 비롯해 알포드, 문상철, 황재균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점수 차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키움은 1회 5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준완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정후와 이형종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냈다. 이후 송성문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은 이지영의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 김휘집의 희생 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후에도 점수 차를 벌렸다. 2회 2사 후 이정후의 볼넷과 폭투, 이형종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4회엔 선두타자 김준완의 볼넷과 이정후의 2루타,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추격에 나섰다. 6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T는 이호연의 희생플라이와 정준영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7회 말엔 선두타자 장준원의 안타와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이 8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임지열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이후 이정후의 적시 2루타와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9회 초엔 임병욱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키움의 14-5 승리로 끝이 났고, 키움은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6.11 20:20
프로야구

[IS 고척] 20안타 융단 폭격…키움, LG 상대 13-0 완승

'영웅 군단'의 타선이 '쌍둥이 마운드'를 집어삼켰다.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 스타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 홈 경기를 1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팀 최다 장단 20안타를 쏟아내며 시즌 네 번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23승(1무 33패)째를 따낸 키움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2위 LG는 시즌 21패(2무 33승)째를 당했다.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키움은 1회 말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3득점 했다. 1번 김준완부터 4번 러셀까지 4연속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 1사 2루에서 김수환의 1타점 2루타로 4-0을 만든 뒤 김준완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이어 김혜성과 이정후, 러셀의 3연속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2회 초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LG는 4회 초 2사 2루에서도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꽁꽁 묶여 타선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는 사이 키움은 추가점을 뽑았다. 7-0으로 앞선 6회 말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와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LG는 0-7로 뒤진 5회 초 오지환과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신민재와 홍창기가 연속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초 2사 1·2루에선 정주현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히려 키움이 8회 말 1사 1·2루에서 김휘집의 적시타로 11점째를 뽑았다. 키움은 8회 김휘집의 안타로 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2사 2·3루에선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키움은 최원태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다. 경기 전 3.12이던 평균자책점을 2.82까지 낮춰 2점대에 진입했다. 타선에선 3번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4번 러셀이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송성문과 이형종도 각각 2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5이닝 12피안타 7실점(7자책점)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자책점과 피안타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8 21:21
프로야구

SSG 휴식·LG 주춤한 사이, 롯데가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앞에서 웃었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착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1위 SSG 랜더스의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비로 취소되고, 2위 LG 트윈스가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6 덜미를 잡히면서 롯데가 추격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LG가 1위로 올라섰고, SSG가 0.5경기 차 2위, 롯데가 선두와 1경기 차 3위 자리를 고수했다. 롯데가 선두와의 격차를 1경기 줄였다. 7회 6득점 빅이닝이 결정적이었다. 유강남과 안권수, 박승욱, 전준우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만 6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3연승을 낚았다. 이날 양 팀은 6회까지 치열한 선발 투수전을 치렀다. 롯데 선발 반즈와 키움 선발 최원태 모두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서로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7회 희비가 엇갈렸다. 1사 후 노진혁의 내야안타와 한동희의 안타,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안권수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안권수의 도루와 김민석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든 롯데는 박승욱의 적시 2루타와 전준우의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안치홍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0-6으로 끌려가던 9회 만루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키움은 2사 후 김동헌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키움은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과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5-6 턱밑까지 롯데를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1, 2루에서 김원중이 이정후를 땅볼로 막아내면서 승부는 6-5 롯데의 1점 차 승리로 끝이 났다. 윤승재 기자 2023.05.27 17:31
프로야구

[IS 수원] 투·타 살아난 KT, '157km' 안우진 넘고 4-1 승리

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완벽투와 김상수의 2타점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을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26패2무)을 수확한 KT는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고영표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무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2안타 2타점, 알포드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최고 157km/h의 포심을 앞세워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타선의 빈타와 6회 흔들린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며 5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 말 선두타자 볼넷-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의 땅볼을 틈타 3루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으며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은 4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견제사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5회엔 1사 후 김휘집의 안타로 물꼬를 텄으나 송성문의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 사이 KT가 더 달아났다. 6회 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알포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박병호의 3루수 실책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빗맞은 뜬공 타구가 1루수 송성문이 포구 및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KT가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0이 됐다. KT는 7회 말 홍현빈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보크,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무사 1, 2루에서 땅볼 2개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다.결국 KT가 4-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다음 날 위닝시리즈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5.24 21: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